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가 실시한 2차 경선에서 여당 텃밭인 영남권 의원들의 희비가 갈렸다.
김기현 전 대표와 이헌승·백종헌·김상훈·주호영 의원 등은 경선에서 승리해 공천을 확정지은 반면, 지역구 현역인 이주환, 전봉민, 김용판 의원 등은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28일 공관위가 발표한 2차 경선 결과에 따르면 4선의 김기현 전 대표(울산 남구을)는 박맹우 전 울산시장과 4년 만에 '리턴 매치'에서 승리하면서 공천장을 받았다. 울주 서범수 의원도 장능인 전 대통령직인수위 지역균형발전특위 대변인과의 경선에서 승리했다.
부산 지역 현역인 이헌승 의원은 부산진을에서 정연욱 전 동아일보 논설위원과의 경선에서 승리해 4선 도전에 나선다. 금정 백종헌 의원은 김종천 부산가톨릭대 교수에게 승리해 재선에 나선다.
동래 현역인 김희곤 의원은 서지영 전 당 중앙당 총무국장과 결선을 치르게 됐다. 김 의원과 서 전 국장은 지난 21대 총선에서도 치열한 경선 경쟁을 벌인 바 있다.
여당 텃밭인 대구경북(TK)에서도 현역 의원들의 희비가 갈렸다.
대구 서구 3선 김상훈 의원과 북구을 김승수 의원이 공천장을 받았고, 수성갑에서는 5선의 주호영 의원이 승리하면서 6선에 도전장을 내밀게 됐다.
대구 중구남구 현역 임병헌 의원은 도태우 자유변호사협회장과 결선을 치르게 됐다.
경북에서는 포항북구 현역인 김정재 의원은 윤종진 전 국가보훈부 차관과의 경선에서 승리해 3선에 도전하게 됐다.
김석기 의원(경주)도 이승환 수원대 특임교수를 누르고 승리했고, 송언석 의원(김천)은 김오전 전 국토부 1차관과의 경선에서 이겨 공천장을 받았다.
김찬영 전 대통령실 행정관과 경선을 치른 구자근 의원(구미갑)도 공천이 확정됐고, 임이자(상주문경) 의원도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포항시남구울릉군 현역인 김병욱 의원은 이상휘 전 춘추관장과 결선을 치르게 됐다.
경기 성남분당을에 공천을 신청한 김은혜 전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김민수 당 대변인과의 경선에서 승리하면서 김병욱 더불어민주당과 금배지를 두고 맞붙게 됐다.
서울 양천갑 결선에서는 구자룡 비상대책위원이 비례대표 조수진 의원을 누르고 공천이 확정됐고, 서울 송파병은 김근식 전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이 본선에 진출하게 됐다.
2차 경선을 치른 현역의원 중 탈락자도 상당수 나왔다.
부산 연제구 현역인 이주환 의원은 김희정 전 의원과의 세번째 리턴매치에서 패배했다. 부산 수영 현역인 전봉민 의원은 정치신인인 장예찬 전 최고위원과의 대결에서 패하면서 탈락했다.
대구 달서병 김용판 의원은 권영진 전 대구시장과의 양자 경선에서 패배했다.